통풍에 안좋은 음식은 뭐가 있을까?
대부분 고기 먹으면 통풍 걸린다는 말이 있길래 통풍과 요산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통풍이란?
퓨린의 대사물인 요산의 생성이 너무 많거나 배출이 잘 안 되거나, 아니면 이 두 가지가 겹쳐
혈중 요산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과포화된 요산이 어떤 자극에 의해 마침내 결정을 만들면,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이를 제거해야할 이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며
결국 신장에 결석을 만들면서 신장기능에 장애를 일으키거나 최악의 경우 관절변형을 유발하기도 하는 염증성 관절염의 일종이다.
퓨린이 처리된 후 생기는 부산물인 요산이 과다해져서 통풍이 생기는 것이 맞다.
하지만 퓨린이 많이 든 음식 섭취와 요산이 많이 생성되는 것과는 관련이 거의 없다고 한다.
마치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과 유사하다.
통풍에 안 좋은 음식?
온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식사, 즉 탄수화물과 과당이 많은 식사,
그리고 식물성 기름이 바로 통풍에 안 좋은 음식이다.
이로 인해 관절을 포함한 전신에 염증이 생기고,
바늘 같이 생긴 요산 결정이 관절 등에 침착하여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과당을 다량 섭취하여 요산 배출이 잘 되지 않게 되고,
가공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며 그로 인한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요산 수치 증가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의사들은 통풍이 퓨린이 많은 음식과 술로 인해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퓨린이 적은 식사를 권하지만 이는 사실 맞지 않다.
특히 고기, 내장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라는 조언을 많이 받는데,
통풍과 퓨린은 큰 관계가 없다는 것은
1984년 어빈 폭스(Irvine Fox)라는 사람이
퓨린이 많이 든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퓨린이
몸 속에서 많이 생성되지 않음을 과학적으로 이미 증명한 바가 있다.
대부분의 퓨린은 세포 손상으로부터 발생하며,
음식으로 섭취되는 퓨린은 적은 부분만 차지한다.
따라서 고탄수, 고당분 식이를 피하며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것이 통풍 예방에 더 효과적이다.
스트레스, 나쁜 식습관, 오염된 환경 등이 세포 파괴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들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붉은색 육류가 오해 받는 이유
잔틴산화효소는 퓨린이 분해되어 요산으로 전환되는 마지막 단계에서 작용하는 효소이다.
이 효소가 많이 만들어지면 요산 생성이 증가하고, 적게 만들어지면 요산 생성이 감소한다.
잔틴산화효소에는 철분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체내에 철분이 많아지면 이 효소의 생산이 촉진되며,
철분은 비타민C와 결합해 비타민C를 소모시키기도 한다.
요산은 철분과 잘 결합하여 비타민C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철분 농도가 높아지면 잔틴산화효소 생산이 늘어나고, 요산 생성이 촉발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설명에는 몇 가지 반박할 점이 있다.
1. 잔틴산화효소의 생성 조절
잔틴산화효소는 철분 외에도 다양한 요인에 의해 조절된다.
유전자 발현과 생리적, 병리적 요인들이 주요한 역할을 하며, 철분은 이 중 하나일 뿐이다.
2. 철분과 비타민C
철분은 비타민C와 결합하여 흡수율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에 철분이 많아지면 비타민C의 소모가 증가할 수 있지만,
이는 잔틴산화효소와 요산 생성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제로 작용하며 요산 농도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3. 요산과 철분의 관계
요산이 철분과 결합해 비타민C를 보호할 수 있지만,
철분 농도가 높아질 때마다 반드시 요산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요산 생성은 퓨린 대사, 신장 기능, 호르몬 상태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조절된다.
4. 요산 조절의 복합성
통풍과 요산 농도의 조절은 식이 요법, 신장 기능, 유전적 요인,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단순히 철분 섭취가 증가했다고 해서
잔틴산화효소의 증가와 요산 생성이 비례적으로 증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붉은색 육류가 통풍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것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대부분의 퓨린은 음식보다 활성산소로 인해 발생하며,
음식으로 섭취되는 퓨린은 적은 부분만 차지하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전반적인 생활습관과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통풍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해두길 바란다.
통풍과 인슐린 저항성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혈당이 상승하면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낮추려고 한다.
그러나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이루어지면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따라서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고당 식습관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는 요산 수치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혈관 내피세포에서 생성되는 산화질소의 생산이 감소하는데
산화질소는 혈관 운동을 조절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인슐린이 혈당을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서 충분한 산화질소가 필요하기도 하다.
그러나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산화질소의 생산이 저하되어 인슐린의 작용을 더욱 약화시키니
다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악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심화되면 요산의 배출이 저해되고 요산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고인슐린혈증과 관련이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신장 기능을 저하시키고
당뇨병이 발병하면 신장의 미세혈관 손상을 야기하여 요산 배출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면 인슐린 저항성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혈당 조절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통풍을 비롯한 다양한 만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요소임을 알아두자.
통풍에 맞는 식단
고기가 오해받는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고기에 함유된 퓨린 때문이었고, 설명은 마쳤다.
또 다른 이유로는 단백질, 혹은 지방이 신장에 무리를 준다는 것이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대부분 고지방, 고단백 식사를 하면 나오는 이야기가
콜레스테롤과 동맥 경화 및 혈전, 염증 반응 촉진인데,
이 모든 것은 탄수화물과 당에서 비롯되는 문제들이다.
생각해보자. 평균적으로 하루에 권장되는 지방 섭취량은
전체 칼로리의 약 20-35% 사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나온 수치로 남성 기준 70-80g 정도의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다.
그럼 순수 지방 100g이면 과다섭취에 포함되는 거겠지?
계산해보면 지방 100g을 섭취하려면 삼겹살을 약 250g을 먹어야한다.
식당에서 나오는 1인분은 200g도 채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그 외에 무얼 함께 먹는가?
오로지 고기만 250g을 구워 먹어본 기억이 있기는 한가?
일반적으로 생각나는 것만 해도 밥과 찌개, 냉면은 기본이다.
어떻게 이게 지방 과다 섭취라는 결론이 되는 것이냔 말이다. 진짜 생각할 수록 말도 안된다.
아 또 하나, 철분 이야기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은 하루에 8-11mg, 여성은 8-18mg 섭취를 권장한다.
적색육은 철분이 많아 요산합성 효소의 생성을 자극한다고 하는데
소, 양고기는 100g 당 약 2~3mg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가 될 정도로 철분을 과다 섭취하려면 하루 20mg이상은 지속적으로 섭취해야하는데,
그럼 소, 양고기로 계산했을 때 하루 ~1kg이 될 수 있겠다.
그 외에도 철분 흡수를 억제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
먹는다 해도 함유된 함량 그대로 흡수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적색육이 통풍에 좋지 않다는 의심을 받을 이유가 되기엔 부족할 것 같다.
그러니 통풍 예방 혹은 치료를 위해서 저탄고지를 하길 추천한다.
케톤식을 하게 되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들 때 나오는 활성산소가 훨씬 덜 나오고,
지방을 분해해서 나오는 케톤체가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도 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통풍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어 통풍을 막아주는 것이다.
정말 우린 수많은 정보들 중에서 올바른 것을 걸러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도 챗gpt를 사용했는데 꼬리를 물고 물고 물었더니 결국
고지방과 고탄수화물이 결합된 식사 때문에 말도 안되는 정보들이 도출됐다는 답변을 보았다.
여기서 주류 의학에 세뇌된 분들이라면 바로 위 문장에서도 ‘역시 고지방’ 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지방엔 잘못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잘못된 트랜드지방이야 물론 큰 문제지만, 그걸 잘못없는 포화지방과 묶어서 욕을 하고 있다는 것도,
반대로 건강식인줄만 알았던 저지방을 따라가도 건강에 큰 문제가 온다는 것도..
하루라도 빨리 모두가 진실을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포스팅을 작성해본다.
https://cafe.naver.com/brkd/8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