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눈곱의 관계? 눈이 피로하고 갑자기 눈곱이 많아졌다면…
갑자기 눈에 피로감이 느껴지던 날이 있었다. 일찍 잠들었고 다음날 눈을 떴을 땐 평소와 다르게 누런 눈곱이 꽤나 끼어 있었다.
한동안 맛있는 것들을 먹었기 때문일까? 혹시나 하고 당뇨와 눈곱의 관계에 대해 찾아보았는데,
아니나다를까 눈도 식단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겠구나 라는 것을 확인했다.
눈곱 생기는 원인
눈곱은 눈물 성분이 말라 딱딱해지거나 끈적끈적해진 상태이다. 눈물양이 증가하거나 염증성 삼출물이 눈물에 섞일 경우
눈곱양이 많아지고 누런 색깔을 지니게 된다. 정상적으로도 눈물이 계속 분비되므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일시적으로 눈곱이 나타날 수 있는데,
건조하거나 알레르기 반응 등의 안구자극으로 눈물 분비량이 증가하거나 눈물길 폐쇄로 눈물 배출이 안되어 눈물고임이 심해지면
눈곱양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 눈의 질환이 아니더라도 감기나 비염이 심할 때 비강 점막이 부어 눈물배출경로가 압박되면
일시적으로 눈물길이 좁아져서 눈물고임 및 눈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는 비타민 부족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비타민 A, D, C 가 있다.
당뇨병 환자가 눈 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 이유
면역 체계의 약화
당뇨병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 면역 체계가 약화되면 눈을 보호하는 체계도 약해져서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혈당 조절의 어려움
고혈당 상태는 눈을 포함한 여러 조직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는 눈에 있는 혈관이 손상되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눈의 건조함
당뇨병은 눈의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다. 눈의 건조함은 눈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조한 눈은 감염에 노출되기 쉬울 수 있다.
신경 손상
당뇨병은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눈에 있는 신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로 인해 눈을 보호하는 감각이나 반사가 손상될 수 있어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눈에 필요한 비타민은 뭐가 있을까?
비타민C
눈은 몸 전체에서 비타민C를 많이 소모하는 부위 중 하나이다. 비타민C는 안구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눈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구 조직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며, 눈의 피부와 점막을 강화하여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비타민C의 기능
- 결합조직의 형성과 기능 유지에 필요
- 철의 흡수에 도움
-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비타민C 결핍
비타민C의 부족은 결합조직에 있어 콜라겐 합성을 저해시키므로 궁극적으로는 괴혈병으로 나타나며, 그 증세로는 잇몸 부종이나 출혈, 모세혈관의 약화로 인한 피부 점상출혈증세 등을 들 수 있다. 비타민C의 가벼운 부족으로 나타나는 증세는 만성피로, 코피, 가쁜 숨, 소화 장애, 우울증 등을 들 수 있으며, 충분한 섭취를 통해 쉽게 치유될 수 있다.
비타민C의 흡수가 제한되는 상황은?
- 소화 장 질환 : 소화 장 질환인 크론병이나 식도염과 같은 질환은 소화 및 흡수에 문제를 일으켜 비타민C 흡수를 어렵게 할 수 있다.
- 급성 감염 : 급성 감염이나 염증 상태는 비타민 C의 소비를 증가시키고, 동시에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 흡수 경쟁 : 다른 영양소와의 흡수 경쟁으로 인해 비타민C의 흡수가 감소할 수 있다. 특히 철분 보충제나 칼슘 보충제와 같은 물질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가 감소할 수 있다.
- 흡수 감소 : 비타민C의 흡수는 음식과 함께 섭취할 때 높아질 수 있지만, 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흡수가 감소할 수 있다.
비타민A
비타민A는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안구의 각막 및 결막, 점막 조직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점막은 눈의 외부를 보호하고 습윤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데
비타민A는 점막의 수분을 유지하고 안구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비타민A의 원료로서 카로티노이드 외에도 레티놀이 있는데, 레티놀은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비타민A의 활성 형태이다.
이것은 간, 우유, 계란 등에 존재하는데 식물성 식품에 비해 비타민A의 흡수가 높다고 한다.
그러므로 동물성 식품에서 레티놀을 섭취하는 것은 비타민A의 용량을 높일 수 있다.
비타민A의 기능
- 어두운 곳에서 시각적응을 위해 필요
-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
-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
비타민A 결핍
비타민A의 부족은 안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야맹증, 시력 저하, 건조한 눈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A의 부족은 어린이의 시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단백질 부족, 지방섭취 부족 및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비타민A가 결핍될 수 있음을 알아두자!
비타민A의 흡수가 제한되는 상황은?
- 소화 문제 : 소화 장 질환이나 소화 효능이 저하된 경우 비타민A의 흡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예- 크론병)
- 지방 흡수 장애 : 비타민A는 지방 수용성 비타민이므로, 지방 흡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A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 췌장 질환이나 췌장 수술 후의 상태와 같이 지방 소화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 지나친 알코올 섭취 : 지나친 알코올 섭취는 비타민A의 저장 및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타민D
비타민D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데, 눈 알레르기나 눈곱과 같은 눈의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D의 기능
-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필요
- 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필요
-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
비타민D 결핍
비타민D 결핍은 눈 주변의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눈의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염증성 눈 질환(예-결막염, 눈알레르기)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며, 시력 저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망막의 중심인 황반 부위가 손상되는 질환인 황반변성은 시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키기도 하는데, 비타민D결핍은 황반변성과 같은 눈의 노화 관련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비타민D의 흡수가 제한되는 상황은?
- 부족한 햇빛 노출 : 충분한 햇빛 노출이 없는 경우 비타민D의 생산이 감소하고 흡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햇빛 부족이 심한 계절이나 지역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 피부 흡수 장애 : 피부 질환이나 피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피부 흡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소화 문제 : 비타민D는 지방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소화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 D의 흡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예- 크론병)
당뇨 눈곱 관계는?
당뇨는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상태로, 혈관 손상과 신경 손상(예_소화 기능 저해)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위에 나열한 눈에 필요한 비타민 및 영양소의 흡수와 대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당뇨 환자는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 또는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데, 이것이 비타민 및 영양소의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한다.
그럼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우리 신체에서 제일 약한 눈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재적 당뇨병 환자라고 생각한다. 현대인의 식습관, 생활습관을 보아하면 당연하지 않은가.
병에 대한 낮은 인지율로 관리가 되질 않으니 높은 혈당이 방치되기 일쑤인 것이다.
그럼 그 때문에 몸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테고 그렇게 서서히 악순환의 무한굴레에 빠지게 된다.
그러니 당뇨의 키포인트인 혈당 관리와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이과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야한다.
건강한 식습관으론 무엇이 있을까
바로 ‘카니보어’다. 고기는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으면서도 포만감을 주는 식품 중 하나로 당뇨 관리에 용이한 식품이다.
게다가 고기라 하면 단백질, 지방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외에도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질 좋은 고기를 양껏 챙겨먹으면 된다.
건강한 생활습관에는 운동과 수면이 있겠다. 더불어 스트레스 관리도!
현대인에게는 이 모두가 쉽지 않겠지만, 사는 동안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려면
열심히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당뇨와 눈곱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혈당에 대해 무지했을 때에는 그저 요즘 좀 피곤한가 라고만 생각했을텐데
어느 정도의 지식이 생기다보니 근래 먹은 음식들과 자연스럽게 연관이 되더라.
그렇게 역시 몸에 안 좋은 건 최대한 멀리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요즘은 다시 자제하려 노력하고 있다.
맛있는 게 넘쳐나는 세상에서 자제하기란 쉽지 않지만, 건강한 음식을 양껏 먹어 불필요한 식욕을 잠재우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그 힘든 자제도 점점 쉬워질 때가 올 것이다.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혈당 관리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