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검사와 치료는 어떻게?

백일해 검사와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

요즘 특히 12살 이하 어린이들 사이에서 재유행하는 발작성 기침 백일해,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인데,

심한 기침으로 인해 침방울이 여기저기 튀어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밀집된 생활 공간에서 쉽게 전염되어 급격이 퍼지고,

가족 간 감염 확률은 85%가 넘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다.

어릴 수록 사망률이 올라가는 질병이라고 하는 백일해.

일단 원인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백일해 원인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원인균은 보르데텔라 백일해균.

인간이 유일한 숙주라고 한다.

직접적인 접촉에 의하여 전파되거나 기침을 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하여 호흡기 전파가 이루어진다.

백일해에 감염되었으나 특징적인 백일해 소견이 없는 성인이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한다.

 

 

백일해

백일해 증상

잠복기는 3~12일이고 6~8주에 걸쳐 3단계의 임상 경과를 취한다.

 

1- 카타르기 :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1~2주 지속되며, 콧물/결막염/눈물/경미한 기침/낮은 발열의 가벼운 상기도염 증세가 나타난다.

2- 경해기 : 기침 시작 후 약 2주 말이 될 때 시작하는데 발작성인 짧은 호기성 기침이 계속되다가 끝에 길게 숨을 들이쉴 때 ‘흡’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해소 발작 중에는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고. 약 2~4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며, 무호흡/청색증/비출혈/경막하 출혈 및 하안검 부종 등을 볼 수 있다.

3- 회복기 : 회복기에 들어서면 기침의 정도와 횟수 및 구토가 점차 감소하며 약 1~2주 지속된다.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에서 폐렴이나 중이염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백일해 검사

백일해 진단은 여러 검사를 거쳐 종합적으로 이루어진다.

백일해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 병력은 있는지 체크하고,

말초 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배양 검사, 유전자 검사인 PCR 검사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면봉으로 비인두에서 분비물을 채취할 수 있다.

 

 

 

백일해 치료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심폐 질환/신경 질환이 있는 소아라면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특수 치료로 에리스로마이신을 잠복기나 발병 14일 내에 투여하면,

임상 경과를 완화시키거나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환자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 동안 호흡기 격리가 필요하며,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침을 시작한 후 3주간 격리를 해야한다.

 

 

 

백일해 예방접종시기

  •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접종(DTaP 혹은 DTaP-IPV, DTaP-IPV/Hib)
  • DTaP 백신으로만 생후 15~18개월 추가 접종
  • 만 4~6세에 DTaP(혹은 DTaP-IPV) 백신으로 추가 접종
  • 만 11~12세 때 Tdap 또는 Td 백신으로 1회 접종, 이후 매 10년마다 Td 또는 Tdap 백신 추가접종

 

아이들은 물론, 백일해 항체가 산모에게 있을 때 태아에게도 형성된다고 하여

임신 26~27주 사이의 임산부에게도 백일해 주사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그 이유는 보통 태어난 뒤에 접종하였는데 항체가 형성 되기도 전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임산부가 아니더라도 ‘성인’이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한다하니

집, 혹은 직장에 전염되기 쉬운 어린 아이가 있다면

20세 이후 10년 마다 추가 접종을 하여 항체를 유지시키는 것이 좋겠다.

 

 

마치며

한국은 영유아기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95%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급속한 확산 가능성은 낮으며, 걸리더라도 대부분 합병증 없이 경증으로 진행되지만,

어린이집 생활을 한창 하게되는 4~12세 아동들의 백일해 ‘추가’예방접종률이 영유아 시기보다 낮아

쉽게 전염될 가능성이 높으니 우리 아이가 만약 미접종 상태라면

아이 컨디션 확인 후 빠르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은 현재 만6세, 10세라 예방접종을 안 다닌지 꽤 되어서 아예 잊고 지냈었는데

둘째가 요즘 한창 기침이 심한 찰나 백일해 뉴스를 접하게 되어서 이렇게 정리해보게 되었다.

두 아들 다 만4~6세 접종까지 완료 했는데, 그래도 전염될까 걱정되네… 둘째 기침이 얼른 잦아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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