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포스팅은 닥터쓰리님께서 소금(저염식)에 대해 다룬 유튜브 내용을 타이핑(일부 매끄럽게 수정)하고 정리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심장마비 뇌출혈로 이어지는 저염식
우리 몸의 70%는 물이다. 그런데 이 물은 그냥 물이 아니라 바로 소금물이다.
피에 있는 물도 소금물이고, 눈물도, 땀도 소금물이다. 우리가 아플 때 응급실에서 맞는 생리식염수도 소금물이다.
소금 많이 먹으면 나쁘다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 몸은 소금물로 되어있다.
현재 미국심장학회에서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1500mg인데 이걸 소금으로 환산하면 3.8g이다.
실제 미국인이 평균적으로 섭취하는 양은 3400mg, 즉, 소금 8.5g이다. 우리나라는 하루 10~12g을 섭취하고 있다.
즉 WHO 기준 2배, 미국심장학회 기준 3배 초과하고 있다. 정말 엄청나지 않은가.
전 세계 183개국의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보면 일본은 10만명당 30.6명, 프랑스는 30.2명, 한국은 27.8명이다.
소금 섭취량이 아주 많은 한국에서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전세계에서 최저권이라는 사실을 학자들은 한국의 역설이라고 부르고 있다.
사망률 181위가 일본, 182위가 프랑스, 183위가 한국인데, 한국, 일본, 프랑스 모두 전세계에서 최고의 고염식 국가이면서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가장 낮다.
뭔가 많이 이상하지 않은가?
현재 심장 건강 식단으로 널리 권장되고 있는 지중해식단은 정어리, 멸치, 올리브, 케이퍼, 치즈, 수프, 조개 등 소금함량이 상당히 높다.
소금이 이렇게 많은데 왜 심장에 건강하다고 말할까? 스위스나 캐나다도 고염식을 하지만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낮다.
그래도 싱겁게 먹어야 할까?
코큐란 리뷰에서 총 11편의 저염식 RCT 연구를 분석했는데 장기간 저염식을 통해 수축기 혈압은 1.1 이완기 혈압은 0.6 감소되었다.
즉 120/80에서 장기간 아주 싱겁게 먹었더니 119/79가 되었다는 뜻이다.
우리가 장기간 저염식을 하게되면 탈수가 일어나고 염분이 부족해진다.
이러면 신장에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을 가동시키는데, 즉 RAAS 시스템을 가동시키는데,
RAAS 시스템은 부족해진 수분과 염분을 복구시키는 시스템이다.
이 과정에서 혈관 수축, 심박수 증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정리하면 장기적인 저염식은 복구시스템인 RAAS를 활성화시켜서 결국 신장과 심장의 부담을 크게 증가시킨다.
이런 이유로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등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사망률을 높이게 된다. 여기서 한 번 생각해보자.
저염식으로 혈압이 1 감소하는 대신 분당심박수가 4번 증가한다면 저염식이 과연 심장에 좋을까? 이건 초등학생도 답할 수 있는 문제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 평균 나트륨 섭취량인 4.6g과 미국심장학회 권장량인 1.5g섭취를 비교했다.
1.5g의 저염식을 통해서 정상혈압그룹에서는 혈압 변동이 거의 없었고 고혈압 그룹에서는 약 3~5 정도 감소했다.
나트륨 1.5g 저염식을 장기간 시행하면 탈수가 심해지면서 혈액량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면 RAAS 시스템이 발동된다.
혈중 레닌수치 55%증가, 알도스테론 127%증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14%, 노르아드레날린 27% 증가했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콜레스테롤은 5.6 증가했고 중성지방은 7.0 증가했고, LDL은 3.1이 더 증가했다.
즉 저염식을 하게되면 우리 몸이 극한 스트레스가 이어지는 위기모드로 전환된다.
면접시험을 매일 보는 극한 긴장상태가 이어진다면, 과연 심장에 좋을까?
혈압의 극히 작은 감소를 위해 저염식으로 유발되는 극도의 건강위험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다.
신장과 심장, 혈관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이 사실을 저염식 옹호자들은 완전히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저염식?
이번 연구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저염식에 대한 내용이다. 7편의 메타분석을 통해 저염식은 수축기 혈압을 1~4정도 감소시켰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혈압감소는 심혈관질환이나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때만 비로소 의미가 있다.
연구 데이터를 보면 심부전 환자가 저염식을 할 경우 전체 사망률이 무려 2.59배나 증가했다. 이건 당연한 결과이다.
다시 반복하겠다. 장기적인 저염식을 하면 RAAS가 활성화돼서 혈관수축, 심박수증가, 스트레스호르몬 증가로 신장과 심장에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다른 연구에서도 심부전 환자에게 저염식을 했더니 사망 또는 입원이 무려 85%나 증가했다.
연구데이터를 보면 만성신장질환에서도 저염식은 사망 또는 입원 위험이 2.47배나 증가했다.
투석중이 아닌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는 실제로 저염식이 더 나쁘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많다. 더 충격적인 것은 지금부터이다.
심부전 환자가 RAAS 억제 약물인 ACEi나 ARB를 복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저염식을 하면 사망 또는 입원 위험이 무료 5.78배나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저염식이 얼마나 RAAS를 활성화시키면서 얼마나 심하게 신장과 심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지 이 결과를 통해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이번에는 혈압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반응(The effect of dietary sodium chloride on blood pressure, body fluids, electrolytes, renal function, and serum lipids of normotensive man)을 보겠다.
먼저 4주 동안 하루 소금 0.6g의 심한 저염식을 하고 나서 그 뒤로는 무려 41배나 많은 24.5g의 고염식을 시행했다.
그 결과 몸 전체 체액량은 변화가 없었고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평균혈압 역시 변함 없었다.
오히려 소금 부하로 혈관이 이완되면서 말초혈관저항이 감소되었다. 41배나 먹었는데도 말이다.
임신중독증
혹시 임신중독증에 대해 아는가?
전자간증, 자간증이라고 부르는데 임신 20주 이후에 수축기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90 이상이면서 단백뇨와 하지부종이 있는 경우에 진단한다.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할까? 식이요법으로는 다 저염식을 권장한다.
한 연구는 2000명 이상의 임산부에게 고염식과 저염식을 비교했다.
저염식 임산부는 유산, 미숙아 출생이 증가했고 사산, 신생아 사망이 증가했고 부종, 전자간증, 출혈이 증가했다.
반면 고염식 임산부에서는 이런 현상이 없었고 전자간증의 발생도 감소했다.
이어서 28명의 임신중독증 환자에서 20명에게 여분의 소금을 공급했더니 모두 증상이 호전되면서 건강한 만기출산을 했다.
이 연구의 데이터를 보면 임신중독증에서 소금을 추가로 투여했더니 임신중독증이 사라지고 다시 소금을 줄였더니 증상이 재발하였다.
여기서 다시 소금을 투여했더니 증상이 또 사라졌다. 연구원들은 이렇게 말한다.
소금 투여량이 많을수록 더 빠르고 더 완전하게 회복되었다. 소금의 추가 투여량은 출산시까지 섭취하도록 했다.
그렇지 않으면 임신중독증 증상이 재발했다.
16명의 환자는 매일 table 소금 4티스푼을 받았고, 밤에 모두 섭취했는지 확인했다.
하루 20~30g 정도인데, 소금 섭취량이 많을수록 더 빠르게 회복되었다. 16명 모두 완전히 회복되었고,
하루 소금 3티스푼의 섭취를 유지했다. 이들 중 단 한명도 태반경색이 발생하지 않았고, 모두 만기 출산이 가능했다.
반면에 소금 제한을 한 8명의 환자는 요통, 팔다리 및 복부의 자극성 피부 트러블, 팔다리 피로감과 경직감을 호소했다.
어떤 환자는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져 넘어지기도 했다.
종종 이런 증상이 너무 심해서, 혹시 넘어질까봐 집 밖으로 나가거나 길 건너는 것을 두려워 했다.
이런 증상들은 소금 투여군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증상들이 첫 진찰시 확인되었다면, 소금을 더 섭취하지마자 사라졌을 것이다.
연구원들은 결론부위에서 이렇게 말한다.
[결론] 식사시 여분의 소금 공급은 임산부와 태아, 태반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 연구를 뒷받침해주는 많은 연구들이 있다. 저염식은 전자간증을 예방하지 못한다.
저염식은 전자간증에 효과 없으며 오히려 체액량 고갈을 가속화시킨다.
전자간증의 치료로서 저염식은 효과도 없으며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고혈압의 범인은 소금이 아니라
최근 국내연구를 보면, 한국여성에서 소금섭취가 제일 많은 그룹에서 고혈압 유병율이 오히려 13.25%나 낮은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연구의 중요한 결론 부분을 읽어보겠다.
저염식은 심박동수, 인슐린을 증가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혈압 하강 효과를 상쇄시킨다.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가이드라인은 소금이 아니라 첨가당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제 인식이 바뀌고 있다. 고혈압의 범인은 소금이 아니라 설탕이었나? 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비만,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의 모든 원인을 뚜렷한 증거도 없이 소금에 뒤집어 씌우면서도 설탕은 아직까지도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실제로 충분한 소금섭취를 통해 비만,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을 감소시키고 더 많은 활력을 가지고 근육을 늘리면서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우리가 몸을 움직일 때 땀을 통해 소금이 배출되는데 소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어느 누가 움직이고 싶어 하겠는가?
극도의 피로감으로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힘들 것이다. 우리는 기존의 과학이 잘못되었다고 인식하고 이제는 식탁 위에 설탕을 버리고 소금을 올려놓아야 한다.
하지만 소금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는 질병도 있다.
투석중인 신부전 환자(나트륨 배설기능 장애), 복수가 동반된 간경화(논란 있음- 제한해선 안된다는 연구도 있음),
원발성 고알도스테론증, 쿠싱병, 리들 증후군(신장의 과도한 나트륨 재흡수 유발)
저염은 비참하고 위험한 것이다. 우리 몸은 빛과 소금이 반드시 필요하도록 진화해 왔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희생시킨 희대의 의학사기극인 저염식은 우리 몸을 더욱 병들게 할 것이다.
이제는 빛과 소금을 즐겁게 받아들여야할 때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