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골반 괴사 다이어트 때문이 아니다?
故최진실 딸 최준희는 자신의 골반 괴사가
“5~6년 전 루푸스 치료 당시 고용량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히며,
“다이어트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이어트로 인한 비난을 피하고자 하는 그녀의 입장은 이해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준희 골반 괴사 다이어트 때문이 아니다’라고 정확하게 단정 짓기에는 어렵다.
루푸스와 스테로이드의 영향
루푸스(SLE,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몸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염증, 통증, 다양한 장기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루푸스 치료에는 종종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가 사용되는데,
이는 염증을 줄이고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는 장기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 중 하나가 골다공증과 골괴사이다.
다이어트와의 연관성
최준희는 본인 소유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해보니 다이어트로
주로 고섬유소 저지방 식단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식단은 체중 감소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저지방식은 필수 지방산 섭취 부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호르몬 불균형, 염증 증가, 뼈 건강 악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사용이 골괴사의 주요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다이어트가 이러한 상황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골밀도를 유지하고 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섭취가 필수적이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저탄고지)이나 카니보어 다이어트는
이러한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는 염증을 줄이고
면역체계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러한 식단이 중요하다.
루푸스와 식단의 중요성
루푸스를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루푸스 환자의 경우, 염증을 줄이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식단이 권장된다.
이때 엄격한 저탄고시 혹은 카니보어 식단은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러한 식단은 인슐린 분비를 최소화하고,
몸에 불필요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며, 안정적인 공급을 돕는다.
무탄수 다이어트는 아주 멍청한 짓?
최준희가 인스타 무물로
무탄수 다이어트를 아주 멍청한짓 같다고 표현했던데
자가면역질환자인데도 스스로 식단에 대해 더 깊이
공부를 안 해본 것이 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무탄수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거나 아예 배제하는 식단이다.
대신 단백질과 지방을 주로 섭취하며,
신체는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는 개념이다.
대표적인 무탄수 다이어트로는 케토제닉 다이어트가 있으며,
이 식단에서 탄수화물 섭취를 하루 20~50g 이하로 제한해
몸이 케토시스 상태에 들어가도록 한다.
케토시스는 체내 지방을 케톤으로 전환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상태를 말한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이는 신체에
특히 자가면역질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식단이 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자는 체내 염증 반응을 최소화하고
면역체계를 안정화할 필요가 있는데,
케토제닉 다이어트와 같은 무탄수 식단이 이러한 점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지방과 단백질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염증이 줄어들고, 안정적인 에너지원 공급으로
면역 체계가 균형을 찾을 수 있다.
무탄수 다이어트를 하면 생리가 끊기는 이유
추가로 여성분들의 경우 무탄수 다이어트를 하면
빠지지 않는 주제가 바로 ‘생리’가 아닐까싶다.
무탄수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생리가 끊기는 이유는
다름 아닌 그동안 몸이 당대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에너지원이 탄수에 의존되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식단으로 뚝 끊겨버리니 에너지 고갈현상의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생존 모드가 오면 내 몸을 지키기가 전부인 몸이 되어버린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생존 모드를 겪는 건 아니다.
식단을 제대로 지키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하다보면 생리할 준비가 된다.
그런데도 생리를 안 한다?
그건 바로 환경 독소가 막고 있어서 그런 것!
환경 독소는 성호르몬의 교란을 일으킨다.
다른 사람들은 문제 없는데 왜 나만? 싶다면
그저 보통 사람들보다 몸에 독성이 더 많아서 그렇다.
키토플루 등 키토 한다고 누구나 다 겪는 현상은 아니지 않는가?
이렇게 올바른 지식을 항상 공부해놓지 않으면
잘못된 선택으로 몸이 더 망가지게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현대인의 식습관 문제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은 자가면역질환의 발병과 악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많은 현대인들이 섭취하는 씨앗 기름, 저지방식, 고탄수화물식은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체계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특히 씨앗 기름은 오메가-6 지방산이 과다해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반면, 오메가-3가 풍부한 동물성 지방은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 음료도 사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백질 음료들.
몸에 좋은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하고자 쉐이크나 팩으로 된 음료들이 나오는 요즘이다.
그런데 그 음료들의 원재료명을 제대로 본 적이 있는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유명 브랜드들의 프로틴 음료에는 ‘카놀라유’가 함유되어 있고
최준희가 알리고 있는 곳의 쉐이크에도 ‘식물성크림’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애초에 기재되어 있는 원재료명을 봤을 때
정말 빼곡하도록 내가 일반적으로 모르는 성분들이 가득하다면
그게 과연 몸에 좋은 거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
이런 제품들을 공구하시는 분들은 과연 이 사실을 알고도
건강 운운하며 공구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결론
최준희의 골반 괴사가 직접적으로 다이어트와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고,
스테로이드 사용과 잘못된 식단이 결합되어
상태를 악화시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스테로이드 사용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엄격한 저탄고지 또는 카니보어 식단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체중 감량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장기적인 건강과 면역 체계의 안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식단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이와 같은 잘못된 정보나 오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