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제비봉 뷰포인트까지 다녀온 이야기

월악산 제비봉

📌충북 단양군 단성면 외중방리

📌주차 – 이른 시간 산행 시 제비봉공원지킴터 맞은 편에 주차 가능!

여유있게 산행 시 도보 이동이 있지만 근처 무료주차장 이용 가능!

📌쉬지 않고 등산할 경우 3시간~3시간 20분 내 하산 가능

📌블랙야크 명산 인증 가능


 

월악산 제비봉

 

이 날은 촬영 겸 방문한 거라 월악산 제비봉 뷰포인트까지만 다녀왔다.

2년 전 친구와 방문했을 때 뷰가 참 멋졌던 기억이 있어 굳이굳이 새벽에 시간내어 찍고왔네 🙂

 

 

월악산 제비봉

 

6월 8일 오전 5시

이 날 오전부터 비 소식이 있어서 새벽에 찾아갔는데 아마 첫 번째로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다.

수원에서 2시간 거리이니 3시에 출발하는 이 부지런함…🤣

한 번 꽂히면 해야하는 이 성격은 살짝 좀 내려놓긴 해야할 것 같다.

 

 

암튼 그래서 맞은 편 공터에 편하게 주차했다는 이야기ㅋㅋ

 

 

 

월악산 제비봉

 

시작부터 계단 시작이지만 겁 먹지 말자.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올라가다보면 힘듦이 싹 잊혀지는 조망이 기다리고 있다.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걷기 편한 길과 조금은 가파른 길이 계속 반복되는 월악산 제비봉 코스.

처음 등산을 시작할 때만해도 혼자 등산하는 게 그렇게 막 무섭진 않았는데

1-2년 사이에 그냥 길거리를 지나가다가도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사람들을 봐서 그런지

겁이 안 날 수가 없다.

괜히 한 번 더 뒤돌아보게 되는 새벽의 산 속.

그래도 나의 목적은 촬영이었으니 할 일은 열심히 하며 올라가본다😂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아래 사진들에서 볼 수 있겠지만 이날 촬영목적은 ‘등산스틱’이었다.

그런데 내가 월악산 제비봉에 처음 다녀왔던 것을 포스팅했던 걸 보면

등산스틱보단 장갑을 추천한다고 써놨더라🤣

길이 조금 심하게 가파른 곳은 위 사진 속 처럼 난간대가 잘 되어있어서 그리 써놓은 듯 하다.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그래도 확실히 단차가 있는 곳에선 등산스틱이 도움이 많이 된다.

등산 시 좀 높은 계단을 오를 때 무의식적으로 무릎 위 허벅지를 짚으며 올라가는 게 그렇게 안 좋다고!

유튜브 쇼츠였나 릴스에서 한 번 그 내용을 보고 아주 드물게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나를 자각하면

아차! 하고 바로 손을 놓는다ㅋㅋ 그럴 땐 결국 ‘등산스틱을 챙겨올 걸 그랬군’ 싶더라.

 

 

 

 

월악산 제비봉

 

와! 스러운 월악산 제비봉 조망.

비 예보 때문인지 또렷한 시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 멋있다.

 

 

 

 

월악산 제비봉

 

내가 목표한 지점까진 아직이니 멋드러진 조망을 뒤로하고

다시 열심히 올라본다.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두 번째 조망지점도 곧 나왔지만, 난간대가 뷰를 가리니 그냥 호다닥 지나가본다.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제비봉까지 1.8km가 남았다는 안내판이 나온다.

내가 가려는 뷰포인트까지는 좀 힘들긴 해도 중간중간 보이는 충주호 뷰가

그 힘듦을 충분히 버틸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그 이후 정상석까지는 뷰 없는 산 속으로 들어가는지라 더 힘들게 느껴진다.

 

 

그래도 언젠가 진~짜 날 좋은 날 한 번 쯤은 또 한 번 정상석까지 찍어보고 싶긴 하다.

 

 

 

 

월악산 제비봉

 

돌산과 푸릇푸릇함 속 계단이 왜 이리 멋있어보이는지!

 

 

 

 

 

월악산 제비봉

 

사진 몇 장 남겨주고

 

 

 

 

월악산 제비봉

 

다시 열심히 걷는다.

첫 타자라 그런지 종종 거미줄도 있어서 등산스틱을 요긴하게 썼다.

그리고 영봉에 오를 때도 느낀 거지만 월악산은 정말 벌도 그렇고 날벌레가 많은 것 같다.

여름산행은 어쩔 수 없다지만 월악산은 특히 많았던 듯..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계단이 꽤나 많았지만 나만의 자연 스튜디오를 찾아 부지런히 올라간다!

중간 중간 사진, 영상 찍으며 올라갔는데도 이 때까지 45분 정도 소요됐다.

 

 

 

 

 

 

월악산 제비봉

 

멋드러진 뷰에 새삼 또 감탄하고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이런 저런 길을 오르고 올라

 

 

 

 

월악산 제비봉

 

드디어 도착!

50분만에 뷰포인트 찍었다. 나처럼 사진, 영상 찍는 거 아니면 최대 40분 컷이면 충분할 듯 하다.

 

 

 

 

월악산 제비봉

 

생각보다 경사져서 삼각대로 조절하기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포스팅에 넣을 사진, 영상은 건져냈다🤣

이렇게까지 하는 블로거… 흔한가요?

ㅋㅋㅋㅋ

 

 

 

 

월악산 제비봉

 

자연은 정말 사진으로 온전히 담아내기가 어려운 것 같다. 나만 그런가?🥲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 제비봉

 

경량이라 가볍고 Z형태의 접이식이라 보관도 용이한 원더와이드 등산스틱.

저렴한 거 사겠다고 접이식이 아닌 걸 샀더니 웬만큼 높은 산 아니면 잘 안 챙겨다니게 되던데

이제 등산가방에 항상 원더스틱을 넣어놔야겠다.

전용 파우치가 있어서 산행으로 더러워졌어도 걱정없이 수납이 가능하다👍🏻

 

 

 

원더스틱

 

좀 더 상세한 제품 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위 이미지 클릭!

 

 

 

월악산 제비봉

 

아무튼 그렇게 나의 할 일을 잘 마친 후 사람들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할 때쯤 하산하기 시작했다.

새벽에 혼자 올라 조금 무서웠지만 그래도 역시 별 일 없이 아무도 없을 때

멋드러진 조망을 즐길 때면 너무너무 뿌듯하다.

그냥 무서웠던 생각은 싹 사라지고 ‘아, 이래서 산 탔지’ 싶어지는 순간.

 

산은 웬만하면 혼자 타는 거 아니라지만.. 그래도 이런 순간들을 종종.. 아니 그냥 꽤 자주 즐기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다.

 

 

<월악산 제비봉 outdoor 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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