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를 안 먹으면 비타민 부족 오지 않을까?”
“채소를 안 먹고 어떻게 미네랄을 보충해?”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야채를 안 먹으면 진짜로 영양소 결핍이 올까?
실은 이 질문 자체가 잘못된 전제에서 시작된 것이다.
우리가 흔히 ‘영양소의 보고’라고 믿는 야채는, 과연 우리 몸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인가?

야채를 안 먹으면 나타나는 일?
야채를 안 먹으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장기적으로 채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
즉 카니보어(육식 식단) 실천자들의 건강 데이터를 보면 오히려 염증 수치가 낮아지고, 소화기 증상이 사라지며, 집중력과 에너지가 높아지는 결과가 많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
식물 세포의 구조, 인간은 ‘뚫을 수 없다’
채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그것들을 흡수할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식물 세포는 벽(cell wall)이 너무 강력해서다.
식물 세포의 구조는 아래와 같다.
▪️중간박막층
▪️1차 세포벽
▪️2차 세포벽
▪️그 안에 플라즈마막(plasma membrane)이 존재
이 벽들은 리그닌, 셀룰로오스, 펙틴, 헤미 셀룰로오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인간의 소화 효소로는 분해가 불가능한 구조다.
즉, 식물 세포 안에 어떤 영양소가 있든 우리 인간은 날것 그대로의 식물에서는 영양소를 거의 흡수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조리나 가공을 거쳐도 생체이용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단순히 ‘영양소가 들어있다’는 이유로 섭취를 장려하는 것은, 흡수성과 생체 이용률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검토되어야 한다.
야채를 안 먹으면 항영양소 피할 수 있다
놀랍게도, 야채를 안 먹으면 우리 몸은 더 많은 영양소를 보존할 수 있다.
식물 속에는 옥살산, 피트산, 렉틴 같은 항영양소가 포함돼 있다.
이 물질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우리 건강을 방해한다.
⚠️ 옥살산 – 칼슘과 결합해 결석 유발, 흡수 방해
⚠️ 피트산 – 아연, 철분, 마그네슘 등의 흡수를 막음
⚠️ 렉틴 – 장 점막을 자극해 염증 및 장누수 유발
⚠️글루텐 등 FODMAP – 과민성 장 증상 유발
그렇기 때문에 야채를 안 먹으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더 잘 흡수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야채를 안 먹으면 장 건강도 좋아져?
믿기지 않겠지만, 맞는 말이다.
식이섬유가 장 건강에 좋다는 통념은 오래된 것이고, 사실 의사들 사이에서도 그 위험성은 이미 알려져 있다.
실제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에서 발행한 ‘의료인을 위한 음식 설명서’에는 이렇게 명시되어 있다.
⚠️ 과도한 섬유질 섭취를 삼가 하세요. (과도한 곡물의 섭취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저항성 전분(소장에서 소화를 막아 결장에 그대로 유지되는 전분)의 섭취를 줄이세요.
즉, 곡물, 야채를 안 먹으면 장 건강이 나빠질 것이란 생각은 잘못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만성 복부 팽만을 겪는 사람일수록 채소를 줄이거나 끊었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 와중에 ‘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만성 복부 팽만 안 겪는데?’ 싶을 수 있다.
물론 일부 건강한 사람들은 적은 양의 곡물과 야채를 챙겨 먹어도 문제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과도하게 매일 꾸준히 먹다보면 결국 몸의 기능이 고장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만성 복부 팽만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야채를 안 먹으면 생기는 영양 불균형?
야채를 먹으면 오히려 더 불균형해진다.
단적으로 말해, 야채를 먹으면서 얻는 영양소보다 뺏기는 영양소가 더 많다.
게다가 대부분의 채소는 탄수화물 비중이 높고, 그 안에 포함된 영양소는 생체이용률이 낮다.
반면, 고기, 내장, 계란, 생선, 버터, 비살균 치즈에는
인간이 곧바로 흡수 가능한 지용성 비타민 A, D, E, K, 철분, 아연, 셀레늄, 콜린, 크레아틴, 카르니틴 등 완전한 형태의 영양소가 효율적으로 담겨 있다.

마무리: 야채는 영양이 아닌 ‘기호’의 영역
야채를 안 먹으면 몸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건 그저 식물 중심 식단이 당연하다는 오랜 믿음에 불과하다.
야채는 맛과 식감으로 즐기는 기호식품일 뿐, 그것이 ‘영양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야채를 안 먹으면 오히려 항영양소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흡수 가능한 진짜 영양소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