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안 좋은 이유 는 그저 중독성만의 문제만이 아니다!
정말 위험한 이유는 바로 비타민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인데,
흡수를 방해받는 대표적인 비타민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비타민 흡수를 방해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영양소 대사 장애 중 하나가 바로
비타민의 이용률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특히 면역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B군의 흡수장애를 유발
하는데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빈혈, 기억력 감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 B군이 부족하면 면역계를 이루는 T세포 생성이 감소하여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T세포란 세포성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일종으로,
B세포와 함께 적응성 면역의 주축을 이룬다.
사실 중독성보다 몸에 중요한 비타민 흡수를 방해하는 게 술이 안 좋은 이유 의 첫 번째가 되어야하는 것 아닐까 싶다.
면역 비타민이라 불리는 B군의 종류와 역할
티아민
열량 생산의 조효소, 비타민B1
세포내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서 포도당을 원료로
에너지 물질 ATP를 만들어 내는데 이에 관여하는 조효소 중 하나이다.
*ATP : 모든 생물의 세포내 존재하여 에너지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 대사과정에 관여하는데다가
특히나 이 대사과정을 통해 나오는 열량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바로 뇌와 신경계통이어서 티아민이 부족할 경우 심각한 기능 결함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만성 알코올 중독자는 티아민 결핍증상으로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의 변화를 비롯하여 안면마비, 우울증, 알코올성 말초신경병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리보플라빈
비타민B2, 티아민과 마찬가지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에너지원이 되도록 하는데 촉진 작용을 하며, 결핍증으로는 빈혈이 있다.
피리독신
비타민B6, 아미노산의 대사에 관여하고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인 헴 합성과정에 관여하는 비타민인데
빈혈을 호소하는 알콜중독자의 25%는 비타민B6 결핍이라고 한다.
보통 술이라 지칭하는 알코올을 신체가 흡수하면
간에서 해독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비타민B6의 대사를 방해하여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기 때문에 비타민B6 결핍이 생길 수 있다.
참고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은 매우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이며, 여러 가지 암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알려져있다.
간은 술의 주성분인 알콜을 분해, 해독하는 장기이기도 하지만
정작 간 자체도 알콜이나 알콜의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에 의해서 손상을 받게 된다.
비오틴
비오틴은 백발 방지와 대머리 예방치료, 근육통 완화 효과와 습진/피부염 경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가장 최근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탈모증과 비듬/피부염 등의 치료를 도와 건강한 모발과 손발톱이 형성되는데 관여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을 낮춰주기 때문에 당뇨병의 치료를 돕는 효과가 있다.
니아신
ATP 생산 과정에 조효소로 활용되며, 혈관 확장 작용으로 혈액순환과 신경계 작용에 관여하고, 각 세포의 산소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엽산
비타민B9, 엽산은 세포, 특히 적혈구 형성에 필요한 장관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관여하는 비타민으로 결핍증산엔 빈혈과 혈소판 감소, 설사 등이 대표적이다.
과음자 중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50%에서 적혈구 내 엽산 농도 측정결과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알코올 섭취로 인한 설사 증세는 엽산과 같은 수용성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한다.
판토텐산
비타민B5, 부신경계의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고 세포형성과 근육 성장을 도우며, 신경유지 기능과 지방의 에너지 환원 기능을 돕는다.
코발라민
비타민B12, 핵산 합성과 조혈작용, 특히 적혈구 형성에 보조 역할을 하며,
골수, 내장, 신경계 및 각 세포 내 유전 물질 등의 형성을 돕는다.
술이 안 좋은 이유의 제일은 ‘혈압 상승’
하루 한 잔 정도의 적은 알코올 섭취로도 혈압을 급격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고혈압이 없어도 적은 양의 술을 꾸준히 마시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정도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알코올 섭취와 혈압 상승 간 연관성이 남성에게 관찰된다고 하니 남성분들은 더욱 더 의식하며 술을 멀리 하도록 하자!
대표적으로 술이 안 좋은 이유는 이렇게 볼 수 있다.
중독성도 강하고 몸에 나쁜 고열량의 안주 섭취까지 자연스레 이어지는 술!
배가 부를만큼 별의 별 영양제를 챙겨 먹기 전에, 금주의 길을 먼저 걸어보도록 하자.
사회생활이랍시고 자리잡은 못된 술문화에서 벗어나기엔 아직 멀은 듯 하지만
스트레스를 풀겠다며, 혹은 맛을 위해 먹는 술은 제발 멀리하도록 해야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먹는 술은 결국 또 다른 스트레스를 불러올 뿐이고,
맛을 위해 마시는 술은 그냥 몸에 악영향만 끼치는 탄수화물일 뿐이다.
술 없이 무슨 재미로 살아 라고 하시는 분들
과연 나중에 암, 치매가 걸린다고 해도 계속 술을 마실까?
누누이 말하지만 짧고 굵게 살다 간다는 것은 허황된 꿈, 환상에 불과하다.
마냥 현재만 즐기며 몸에 나쁜 것만 골라하며 살게 되면
결국 골골대며 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만 끼치다 가게될 것이다.
늦지 않았다.
단번에 끊어버리는 게 훨씬 효과가 좋겠지만
절대 못하겠다면 한 잔씩 줄여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건강에 관한 글만 주구장창 찾아보며 말만 하지말고 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