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
당뇨병의 증상과 원리까지 알아보자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의 특징적인 증상은 많이 먹고, 많이 마시고,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거나 몸 속의 인슐린에 세포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당뇨병은 제 1형 당뇨병, 제 2형 당뇨병, 기타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다.
당뇨병의 종류
제 1형 당뇨병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가 면역 반응에 의해 파괴되어,
인슐린을 더 이상 합성하지 못하고 혈액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서 혈액의 혈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며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우리나라 당뇨병의 2% 미만을 차지하고 주로 사춘기나 유년기에 발생하며, 30세 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제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가 필수적이다.
인슐린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고혈당이 악화되어 당뇨병 케톤산증을 동반한 급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당으로 인한 급성 합병증은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제 2형 당뇨병
한국인 당뇨병의 대부분이 제 2형 당뇨병이다.
제 2형 당뇨병은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경우가 많고 유전적 성향이 강하며, 제 1형 당뇨병과 달리 가족력이 흔하다.
주요 발생기전인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상대적 인슐린 결핍에는 유전적 요인과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기인한 비만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제 1형보다 베타세포의 파괴는 심하지 않지만, 췌장 섬 조직에 아밀로이드가 축적되어 췌장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는 췌장의 베타 세포의 수가 감소하고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되며, 말초 조직에 존재하는 세포가 인슐린 저항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제 2형은 혈중 글루카곤 분비가 높고 혈중 글루코스 농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징이 있고,
제 1형과는 다르게 인슐린은 여전히 혈당에 반응하여 혈액으로 분비되며,
결과적으로 혈당치가 정상일 때도 인슐린 수치는 건강한 사람보다 훨씬 높아지게 된다.
기타 당뇨병(이차 당뇨병)
유전자 결함, 유전질환, 약물, 감염 면역매개 등 특정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당뇨병이다.
대부분 당뇨병이 발생하기 쉬운 유전적 또는 환경적(비만, 노화 등) 조건이 있다.
따라서 원인이 해결되고 개선되어도 차후 고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에 발견된 당뇨병을 지칭하며, 임신 기간은 물론 출산 후에도 장기적으로 당뇨병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당뇨병 치료
당뇨병의 치료 목적은 합병증의 예방에 있다. 혈당 조절 목표도 이를 토대로 설정되었다.
모든 당뇨병 환자는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고, 이는 환자마다 개별화되어야 한다.
특히 당뇨병의 8~90%을 차지하는 제 2형 당뇨병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는 ‘비만’인데,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킨다.
그러니 비만에서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칼로리도 아니고 운동도 아닌 ‘어떻게 해야 인슐린을 낮출 수 있는가’이다.
당뇨병이라면 적극적으로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해야한다.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식습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중 가장 많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것은 ‘탄수화물’이다.
그 이유는 탄수화물이 소화과정을 통해 포도당이 되고, 혈당을 높기이 때문!
정제도가 높은 탄수화물일수록 인슐린을 높이지만, 지방은 인슐린을 높이지 않는다.
유청단백질/우유 같은 유제품도 인슐린을 높인다. 유당이라는 당질이 혈당을 올릴 수도 있다.
천연 발효 사과 식초는 혈당이 올라가는 걸 방지, 인슐린 상승을 억제하니 챙겨 마시면 좋다.
지방세포 비대형(hypertrophy)
성인기에 지방 세포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이다.
커진 지방세포에서 주로 염증 인자가 분비되는데 성인병을 유발하는 대사장애와 밀접 관련이 있다.
비만을 개선하면 혈압, 당뇨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지방세포가 비대해져 정상 지방 세포 부피의 몇 배가 되면, 지방 세포는 성장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는데,
이것이 바로 인슐린 저항성이다.
지방 세포를 비대하게 만드는 것은 오메가6와 같은 다가 불포화지방산이 과산화되어 만들어지는 4-HNE(히드록시노네날)이다.
지방 세포의 증식 능력을 손상시켜, 강제적으로 지방 세포의 크기를 키우게 한다. 즉 과산화의 원인인 ROS(활성산소)가 비만 및 대사증후군의 원인이라는 뜻이다.
만성적 스트레스와 염증, 흡연, 알코올 소비 및 잘못된 식단과 같은 생활 방식의 요인도 ROS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HNE는 알츠하이머, 백내장,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당뇨병, 암과 같은 여러 질병의 병리학과 연관되어 있다.
특히 조리용 및 가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식용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